콘서타 용량, 효과, 부작용, 내성, 복용 기간 총정리
안녕하세요?
생활건강 꿀팁 알려드리는, 친절한 나영씨입니다.
콘서타는, adhd 환자에게 처방되는 약의 한 종류입니다.
사실 이 글을 작성하는 저도, 2년 전 성인 adhd 진단을 받고 지금까지 계속 약을 처방받아 오고 있기에 잘 알고 있죠.
이 글을 읽고 계신 분이라면, 콘서타 용량은 어느 정도 복용하는게 좋을지, 효과는 있을지, 부작용은 없을지.
알아보고 싶어 정보를 찾고 계셨을 텐데요.
오늘은 건강덕후이자, 현재까지도 콘서타 27mg을 복용하고 있는 adhd 환자의 입장에서 이에 대해 정리해서 말씀드리려 합니다.
콘서타 용량,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콘서타는 크게 18mg, 27mg, 36mg, 54mg, 72mg 이렇게 다섯 용량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콘서타 효과는, 용량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용량을 처방받는 것이 중요하죠.
보통 처음에는 18mg으로 처방을 받고, 점차 용량을 늘려나가면서 본인에게 맞는 용량을 찾아가는 식으로 처방이 이루어집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일주일 간격으로 용량을 늘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마 의사와 상담을 하면서 들으실 테지만, 복용을 하다 보면 '이 정도 용량일 때, 내가 가장 컨디션이 좋다'하는 느낌이 오실 겁니다.
그러면 그 용량으로 고정해서 처방을 받으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는, 36mg 까지 복용을 하다가.
부작용이 느껴져서 한 단계를 낮춘 상황입니다.
콘서타 효과
콘서타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약 중 하나입니다.
여러 실험에서, adhd 환자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확인되기도 하였죠.
그렇다면 콘서타라는 약은, 어떤 원리로 adhd 효과를 완화시켜 주는 것일까요?
adhd라는 병에 대해 먼저 이해를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adhd는, 도파민이 애초에 적게 나오거나, 도파민 재흡수가 많이 됨에 따라 체내 도파민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적어지면서 생기는 병입니다.
콘서타는, 도파민이 나오는 양 자체를 늘려주는 약은 아닙니다.
다만 도파민을 재흡수하는 'DAT 막'의 기능을 억제함으로써. 생성된 도파민이 다시 재흡수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이로써, 체내 도파민 농도가 일반인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돕는 겁니다.
도파민은 우리 몸에서 운동기능, 동기부여, 감정 조절, 집중 등.. 여러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에.
이것이 부족하면 일반적인 ADHD 환자분들이 그런 것처럼 감정 조절이 잘 되지 않고, 끈기있게 집중하거나 노력하기가 어려워지는 것이죠.
콘서타 부작용
콘서타 부작용을 경험하신 분들, 저 말고도 꽤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adhd 관련 커뮤니티를 보니, 저와 유사한 증상을 경험하신 분들이 많았거든요.
이러한 부작용은 약으로 인해 우리 몸 안에 도파민 농도가 필요 이상으로 높아졌기 때문에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다만 부작용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우는 드물고,(이 경우는 약의 용량을 바꿔야겠죠) 보통 1~2시간 내 증상이 완화되는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가슴 두근거림, 불안, 불면, 식욕부진, 미식거림, 복통, 구토, 두통, 어지러움, 틱, 혈압 증가, 목마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불안, 두근거림, 불면, 식욕부진, 목마름 증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심하지 않아서 복용을 지속하고 있죠.
이에 대해 의사분께 말씀을 드렸더니, 불안하지 않으려면 먼저 식사를 하고 나서 약을 복용하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께서도 콘서타 부작용 중 '불안' 때문에 힘드신 분이 있다면, 식사를 하고 나서 약을 복용하실 것을 권장드립니다.
저의 경우에도 이렇게 복용을 했을 때 그나마 부작용이 덜해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콘서타 복용 기간
adhd는, 감기처럼 약을 먹어서 '완치' 되는 병이 아닙니다.
약을 먹을 때에는 증상이 '완화' 되는 것일 뿐, 약 복용을 멈추면 다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따로 복용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사실상 평생 복용해야 한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생각해보니 평생 쓸 약값도 꽤 되겠군요..흑..)
콘서타 내성
그렇다면 평생 복용해야 하는 약인데, 내성이 생기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실 텐데요.
사실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 정말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서칭도 해 보고 했는데.
우선 인터넷에서 공식적인 결과는 '내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이는 완전히 신뢰하기는 어려운 정보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다니는 정신과 의사선생님께서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약을 먹지 마라, 안그러면 내성이 생길 수 있다'라고 이야기하셨기 때문입니다.
물론 선생님마다 하시는 말씀이 다르겠지만, 아마 많은 환자분들을 만나고 경험이 쌓여서 해주신 조언일 테니..
내성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약을 쉬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저도 약을 하루 쉬면, (대신 그 날은 정말 정신이 오락가락 할 정도입니다.. 일이고 뭐고 하기가 정말 힘들어요ㅠ) 그 다음날은 약 효과가 더 커진 느낌을 받습니다.
다만 이는 개인적인 제 느낌일 뿐이니, 참고 정도만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콘서타 용량, 효과, 부작용, 복용기간, 내성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오늘 글이 콘서타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고 계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ADHD 라는 병은, 참 스스로가 괴로운 병이지만.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고, 약을 꾸준히 복용해 나간다면 일반인과 별 다를 바 없는 생활이 가능합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마시고, 여러분에게 맞는 약과 용량을 찾아 나가셨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생활건강정보 알려드리는 친절한 나영씨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